영국 유학생 교통비 총정리|런던 대중교통 요금과 할인 방법

영국 유학생이 알아야 할 교통비와 대중교통 이용법

영국 유학을 준비하면서 학비와 기숙사비는 꼼꼼하게 계산하지만, 의외로 놓치기 쉬운 것이 교통비입니다.

학교와 숙소가 멀어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면 교통비는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 생활비가 됩니다. 특히 런던은 지하철과 버스, 철도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고 요금 체계도 한국과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결제해야 하는지조차 헷갈릴 수 있습니다.

다행히 런던은 컨택리스 카드, Oyster 카드, Daily Cap, Hopper Fare, Railcard 등을 잘 활용하면 교통비를 상당히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국 유학생이 알아두어야 할 대중교통 이용법을 중심으로, 특히 런던에서 실제 교통비를 아끼는 방법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영국 교통비는 지역마다 다르다는 것부터 알아야 합니다

먼저 한 가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영국 전체에 하나의 대중교통 요금 체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런던에서는 Transport for London(TfL)이 지하철, 버스, 트램, 일부 철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반면 맨체스터, 버밍엄, 에든버러, 글래스고 등 다른 도시에서는 각각 다른 지역 교통 시스템과 요금 체계를 이용합니다.

따라서 "영국 교통비는 얼마인가요?"라는 질문에는 하나의 금액으로 답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영국 유학생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런던의 교통 시스템은 별도로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2. 런던에서는 컨택리스 카드가 가장 간편합니다

런던에 처음 도착한 유학생이 가장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이 Contactless(컨택리스) 결제​입니다.

Visa나 Mastercard 등의 비접촉식 결제카드 또는 Apple Pay, Google Pay와 같은 모바일 결제수단을 이용해 런던 대중교통을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탈 때 개찰구의 노란색 리더기에 카드를 터치하고, 지하철이나 철도에서 내릴 때도 같은 카드나 기기를 터치하면 됩니다.

TfL은 Apple Pay, Google Pay, Samsung Pay 등 다양한 모바일 결제수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런던에 도착했다고 반드시 Oyster 카드를 먼저 구입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외 결제가 가능한 컨택리스 카드가 있다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런던 교통의 가장 큰 편리함 중 하나입니다.

다만 한국에서 발급받은 카드의 해외 이용 수수료나 환율 조건은 카드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출국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Oyster 카드는 아직도 필요할까요?

Oyster는 런던 대중교통에서 사용하는 충전식 교통카드입니다.

하지만 컨택리스 결제가 널리 보급된 현재는 단순히 일반 성인 요금을 지불하기 위해 Oyster를 새로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예전보다 줄었습니다.

특히 해외 결제가 가능한 컨택리스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카드나 스마트폰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간편합니다.

다만 학생 할인이나 Railcard 할인 등을 Oyster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Oyster가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6–25 Railcard 등의 할인 자격을 Oyster에 설정하면 런던의 일부 비혼잡시간대 Pay as you go 요금과 Daily Cap에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Oyster가 무조건 필요하거나 불필요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자신의 연령과 학생 신분, Railcard 이용 여부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런던 버스는 2026년 현재 £1.75입니다

런던 버스는 지하철보다 요금 구조가 단순합니다.

2026년 현재 성인 Pay as you go 기준 버스·트램 기본요금은 £1.75입니다. 또한 하루 동안 버스와 트램을 여러 번 이용하면 성인 기준 Daily Cap은 £5.25입니다.

무엇보다 알아두어야 할 것이 Hopper Fare입니다.

버스나 트램에 처음 터치인한 뒤 1시간 이내에 같은 카드나 기기로 다른 버스 또는 트램을 이용하면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버스를 타고 40분 뒤 다른 버스로 갈아탄다면 일반적으로 두 번의 £1.75를 내는 것이 아니라 Hopper Fare가 적용됩니다.

단, 반드시 같은 결제수단을 사용해야 합니다. 실물 카드를 사용하다가 스마트폰으로 바꾸면 다른 결제수단으로 인식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지하철은 Zone과 시간대를 이해해야 합니다

런던 지하철을 이용할 때는 버스보다 조금 더 복잡합니다.

런던은 Zone 1부터 Zone 9까지 구역으로 나뉘며, 이동 구간과 이용 시간 등에 따라 요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와 숙소를 정할 때 단순히 "학교까지 몇 분 걸리는가"만 볼 것이 아니라 어느 Zone에 위치하는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가 Zone 1에 있고 숙소가 Zone 5나 6에 있다면 매일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교통비가 생활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학교와 숙소가 가까워 버스나 도보를 이용할 수 있다면 교통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 유학에서 숙소를 고를 때는 월세만 비교하지 말고 월세 + 교통비를 함께 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Daily Cap을 알면 교통비를 예측하기 쉬워집니다

런던 대중교통에서 유학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이 Daily Cap입니다.

Pay as you go로 하루 동안 여러 차례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일정 금액 이상으로 요금이 계속 올라가지 않도록 상한선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TfL은 이용하는 Zone과 교통수단에 따라 Daily Cap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시기와 이용 구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전 TfL의 최신 요금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이 제도 덕분에 하루에 지하철과 버스를 여러 번 이용해야 하는 날에도 교통비가 무제한으로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런던에서 하루 동안 여러 곳을 방문해야 한다면 Daily Cap을 염두에 두고 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7. 유학생이라면 18+ Student Oyster Photocard도 확인하세요

런던에서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18+ Student Oyster Photocard의 자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이것을 "학생이면 지하철을 30% 싸게 탈 수 있는 카드"라고 단순하게 이해하면 안 됩니다.

TfL에 따르면 18+ Student Oyster Photocard는 자격을 충족하는 학생에게 Travelcard와 Bus & Tram Pass 시즌권을 성인 요금보다 30% 할인해 주는 제도입니다. Pay as you go 일반 요금이나 Day Travelcard에 같은 방식으로 30% 할인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매일 학교를 오가는 학생처럼 정기권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 특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다니는 교육기관이 TfL의 해당 제도에 등록되어 있는지, 거주 조건을 충족하는지 등을 확인한 후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8. 16–25 Railcard는 기차를 자주 탄다면 필수로 확인하세요

영국 유학생이라면 런던 시내 교통뿐 아니라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기차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이때 알아두어야 할 것이 16–25 Railcard입니다.

16~25세라면 이용할 수 있고, 이름과 달리 26세 이상의 풀타임 학생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현재 16–25 Railcard는 대부분의 기차요금에 1/3 할인을 제공합니다. 1년권은 현재 £35이며, 3년권은 £80입니다.

따라서 런던에서 다른 도시로 여행하거나 방학 때 장거리 이동을 자주 하는 학생이라면 Railcard 가격과 예상 할인액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26세 이상 유학생이라면 "나는 나이가 많아서 학생 할인 대상이 아닐 것"이라고 미리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9. Railcard와 Oyster를 함께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16–25 Railcard는 기차표 할인만을 위한 카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런던에서는 Oyster와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TfL에 따르면 16–25 Railcard 등의 National Railcard 할인 자격을 Oyster에 등록하면 런던의 일부 Off-peak Pay as you go 요금과 Daily Cap에 1/3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시간대와 모든 교통수단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Railcard가 있으니 런던 지하철도 무조건 1/3 할인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고, 실제 적용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10. 기차표는 현장보다 미리 비교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영국의 기차요금은 같은 구간이라도 열차와 시간, 티켓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상당히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발 직전에 역에서 무조건 표를 구입하기보다는 미리 가격을 비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차를 자주 이용하는 학생이라면 먼저 어떤 Railcard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 후 기차표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Railcard는 대부분의 경우 1년 가격이 £35이므로, 기차를 몇 차례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본전을 찾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식 Railcard 자료에서도 16–25 Railcard 이용자의 2025~2026년 평균 연간 절약액을 Railcard 가격을 제외하고 약 £212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11. 런던 버스는 현금을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런던 버스에서는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없습니다.

현재 버스와 트램은 컨택리스 카드나 기기, Oyster 등을 이용해 Pay as you go 방식으로 이용합니다.

따라서 영국에 처음 도착한 유학생이라면 공항에서 현금을 많이 환전하는 것보다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와 모바일 결제수단을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다만 해외에서 발급받은 카드의 경우 카드사에 따라 추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출국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12. 교통비를 아끼려면 숙소 위치부터 따져야 합니다

유학생에게 가장 큰 교통비 절약 방법은 의외로 할인카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바로 학교와 가까운 곳에 사는 것입니다.

월세가 조금 저렴하지만 매일 왕복 1시간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숙소와, 월세는 조금 비싸지만 학교까지 걸어갈 수 있는 숙소를 비교한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통학해야 하는 학생이라면 한 달의 교통비뿐 아니라 이동에 사용하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영국에서 집을 구할 때는 다음 네 가지를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월세 + 교통비 + 통학시간 + 교통편의성

이 네 가지를 함께 계산해야 실제 생활비를 제대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영국 유학생 교통비 절약을 위한 체크리스트

영국 유학을 준비한다면 출국 전에 다음 내용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해외 결제가 가능한 컨택리스 카드 준비
  • Apple Pay 또는 Google Pay 설정
  • 런던이라면 TfL Go 설치
  • 학교와 숙소의 Zone 확인
  • Daily Cap과 Hopper Fare 이해하기
  • 18+ Student Oyster Photocard 자격 확인
  • 16–25 Railcard 또는 다른 Railcard 자격 확인
  • Railcard를 Oyster에 연결할 수 있는지 확인
  • 장거리 기차는 미리 가격 비교하기
  • 숙소를 구할 때 월세와 교통비를 함께 계산하기

학생 교통 할인카드는 어디에서 발급받을까?

영국 유학생이라면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18+ Student Oyster Photocard와 Railcard의 차이와 발급 방법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두 카드는 비슷해 보이지만 사용하는 지역과 할인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① 18+ Student Oyster Photocard

18+ Student Oyster Photocard는 런던 교통공사 TfL(Transport for London)에서 발급합니다.

런던에 있는 대학이나 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학생 중 TfL의 자격 조건을 충족하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일반적인 Pay as you go 요금을 무조건 30% 할인해 주는 카드가 아닙니다. 대신 자격을 갖춘 학생은 Travelcard와 Bus & Tram Pass 시즌권을 성인 요금보다 3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런던에서 매일 학교를 오가면서 정기권을 사용하는 학생이라면 자신의 이용 패턴에 따라 신청할 가치가 있습니다.

신청은 TfL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하며, 학교가 학생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발급처 : TfL(Transport for London)
신청 방법 : TfL 온라인 신청
주요 혜택 : Travelcard·Bus & Tram Pass 시즌권 30% 할인

② 16–25 Railcard

런던 밖으로 여행하거나 영국의 다른 도시를 기차로 자주 이동하는 학생이라면 16–25 Railcard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16~25세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이름과 달리 26세 이상의 풀타임 학생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Railcard는 영국의 대부분의 대상 기차요금에서 1/3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현재 1년권은 £35이며, 기차를 자주 이용하는 학생이라면 연회비 이상의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지 계산해 볼 만합니다.

신청은 Railcard 공식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직원이 있는 일부 기차역 매표소에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발급처 : Railcard 공식 서비스
신청 방법 : 온라인 또는 일부 기차역
주요 혜택 : 대상 기차요금 1/3 할인

특히 26세 이상의 유학생이라면 "나이가 많아서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풀타임 학생 자격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③ 두 카드는 함께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18+ Student Oyster Photocard와 Railcard는 서로 대체하는 카드가 아닙니다.

18+ Student Oyster Photocard는 런던의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에, Railcard는 영국 내 기차 여행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Railcard를 Oyster 카드에 등록하면 자격 조건에 따라 런던 대중교통의 일부 Off-peak Pay as you go 요금과 Daily Cap에도 1/3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런던에서 공부하면서 다른 도시로 여행하는 일이 잦은 학생이라면 두 제도를 각각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할인 조건은 연령, 학생 자격, 이용 시간과 교통수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청하기 전에 반드시 TfL과 Railcard의 최신 조건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리하면, 런던에서 주로 생활한다면 18+ Student Oyster Photocard를, 영국 여러 도시를 기차로 이동한다면 Railcard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면 각각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무리

영국의 대중교통은 처음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몇 가지 핵심만 이해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런던에서는 컨택리스 결제, Oyster, Hopper Fare, Daily Cap​의 개념을 먼저 이해하고, 학생이라면 18+ Student Oyster Photocard와 Railcard의 적용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학생에게 중요한 것은 무조건 가장 비싼 정기권을 구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얼마나 자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지, 학교와 숙소가 몇 Zone에 있는지, 버스와 지하철 중 무엇을 주로 이용하는지부터 계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장거리 기차를 자주 이용한다면 Railcard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영국에서 교통비를 아끼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학생 할인 + 적절한 결제수단 + 이동거리 관리"​입니다.

영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면 학비와 숙박비만 계산하지 말고, 매달 발생하는 교통비까지 미리 예산에 포함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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